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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각인생
자넷트
2008. 2. 14. 09:05
요즘 운전면허연습을 하면서 지금까지의 내 삶에 대해 되돌아 보게 된다.
지금까지의 삶이 얼마나 각이 없는 생활이었는지.
그 미묘한 간발의 순간...
각과 각이 만나는 그 환상의 순간...
나와 그녀와의 열락의 만남에만 생각이 있었지,
그 만남이 어떠한 각도에서 이루어 질때 가장 희열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
형님이 말씀하시는 그 시시콜콜한 잔소리가 지금까지는 의미없는 짜증으로 들렸지만
이젠 나도 그 세세한 관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살려 보고 싶다.
이젠 더이상 좋은게 좋다라는 식의 사고는 버려야 겠다.
각과 각,딱딱 맞물려 떨어지는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밀함.
내 자유에 정밀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덮붙이고 싶다.
이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