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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세게프 (Tom Segev, 이스라엘 역사학자, 언론인)

자넷트 2009. 1. 6. 05:35

자지라 영어 방송을 계속 보고 있으면 가슴이 너무 아파서 tv를 껐다가, 그렇다고 안볼수는 없고 궁금하고

그래서 선택한 체널이 bbc 방송입니다. 자지라와 cnn 의 중립적인 위치에 있다 할까요.


bbc 방송중 인터뷰를 하는 분이 톰 세게프라는 분인데 물론 유태인이죠, 그렇지만 지금의 이스라엘 분위기

야 하마스를 때려잡자 는 대세에 조금은 고추가루를 부리는 "반동분자" 유태인입니다.

그분 얘기가 물론 하마스가 테러단체이긴 하지만 고도의 정치력을 갖춘 팔레스타인의 지지를 받는 정치단체인데

왜 협상을 할수 없느냐 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공식적으로 이스라엘 병사가 지금까지 1명이 전사했고 (그렇지만 오늘 이곳의 신문을 보니까

5명을 생포하고 5명을 사살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진위는 알수 없습니다.) 전쟁중에는 워낙 프로파간다가 심하니까

정말 어떤지는 알수가 없지요.


10일동안 계속 공습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30발의 로켓이 이스라엘에 떨어졌습니다.

소기의 군사적 목적을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오늘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방문하면서 휴전을 종용하고,

이스라엘 선거는 5주후, 미국 대통령 취임,

아직 이스라엘은 가자 시내로는 진격을 못한것 같습니다.

겁이 나겠지요, 이놈들이 땅굴을 파고 숨어있다 언제나타나 총질을 할지 모르니까,

계속 공습만 하면서 힘이 빠지기만을 기다리는데 로켓은 계속 이스라엘 땅에 떨어지고.


현재로는 국민여론이 현정부의 가자 군사작전을 열렬히 지지하지만 만약 전사자가 계속 속출한다면

그 부담이 만만치는 않으리라 봅니다.


이스라엘이 2006년 레바논 군사작전에서 33일동안 작전을 하면서 120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자,

수상자리에서 물러나라고 벌때같이 일어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아마 부담이 가기 시작하리라 생각됩니다.


한편 내가 아랍도 아니고 유태인도 아니고 제 3자로 열안받고 보려해도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힘 없는 자의 비극, 국경을 다 막아놓아서 도망갈 곳도 없지만

방송을 보니까 어떤 가정은 똥차라도 벤쯔타고 서둘러 가고 어떤 사람들은 그냥 왔다갔다 허둥되고,


10일동안 500명도 넘는 사람이 죽은 이 판국에 그사이 어디에 있다가

이제 나타나서 휴전 어쩌구 하면 유럽인들 얄미럽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은 힘을 길러야 합니다. 누구도 믿지 말고 우리 자체의 힘을.

그래도 팔레스타인 각 파벌간에 서로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침입하니까 힘을 합쳐 싸운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