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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장인의 사고행태

자넷트 2009. 12. 11. 05:50

어느덧 시간이 흘러 외국에 있는 시간이 한국에서 있던 시간보다 많을수도 있는 시간.

내가 버는 수입, 그럴수 밖에 없는 수입이 한국에서 밖에 올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일하는 한국인들을 보며 내가 타인의 동정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너무 피곤하게 생을 끌고 나가는 구나란 생각을 하곤 합니다.


4학년이 되도록 공식적으로 녹을 받아본 적이 반년도 채안되기에 상사의 눈치를 봐야하고

실적이 없으면 짤려야 하는 차가운 현실을 경험한 적이 없기에

그 안에서 스스로를 본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과 함께 있으면서 너무나 피곤한 나를 보며 나는 한국사람인가

아니면 낙탄가, 뭔가 시누와 (알제리인들이 중국인을 부르는 말) 인가?

배낭들고 호텔에 머물며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시간이 되면 미련없이 떠나는?

21세기 노마드? (굉장한 자화자찬)


옆에서 볼때, 어떤 강박관념이 있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뭔가를 끊임없이 해야하는데 이를 가만히 나두지 않고 끊임없이 습관적으로 살을 붙여보는것 같습니다.

정도가 심하면 도대체 지금뭘 했던가를 잊어버릴 수도 있고,

끊임없이 타인을 피곤하게 하고 스스로를 고문하면서 짱구를 돌려 받는데 결국 돌리다보니

원점으로 왔군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윤을 창출하는 과정이 어떤 art 라 표현할수 있는 지식집약적인 것이 아니고

몸으로 때우는 아직도 노동집약적인 방식에 의해 창출하려 한다는 점.

불쌍하게도 만만한 것이 콩떡이라고 돈을 아끼는 방식이 먹을것을 안먹는 것에 의해

혼자만 안먹으면 되지 왜 남까지 밥을 못먹게 하는지.


먹는 것을 건드리는 것은 참 치사한 처사라 생각됩니다.

꼭 음식을 시키면 사람수보다 반찬이나 음식을 적게 시켜서 젖가락이 남의 밥그릇을 휘젖게 하는일


결국 생의 의미가 죽어라 일만 하다 가는 걸까요.

9시에 출근할 사람을 20분을 못기다려 전화를 때려 아침을 잡치고 하루의 사기를 무너뜨리는 것이

효율성일까요.


책임안지려 하고, 말장난으로 사람을 옭아매놓고,

5분정도 생각할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