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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튀니시아), 모로코(마로크)

자넷트 2009. 3. 12. 09:47

외교통상부 재외공관소개란의 튀니지와 모로코의 명칭을 보면

"주튀니지대사관","주모로코대사관"으로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 얘기하고자 하는것은 튀니지란 단어는 프랑스어인데 왜 모로코는 영어로 명칭을 표기하느냐,

영어로 통일하든, 프랑스어로 통일하라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언어에서 이 두나라의 이미지, 즉 명칭이 어떻게 고정화되는 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하는

의도에서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영어가 훨씬 가깝게 느껴지리라 봅니다.

모로코(영어)란 명칭에서 보면 모로코가 튀니지보단 우리에게 훨씬 먼저 다가왔으리란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우리와 모로코와의 만남은 스페인(에스파냐) 라스팔마스에서 원양어업에 종사하던 분들이

라스팔마스에 가까운 모로코에 정착하면서 부터란 생각이 들고,

그후 스페인을 거쳐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고 모로코에 들어간 관광객들을 통해서

모로코가 소개됬겠지요.

또 아주 유명한 영화, 카사블랑카 미국영화니까 프랑스어는 거의 안쓰여졌으리라 봅니다.

이런 연유로 모로코는 영어로 정착이 됬고,


지금 튀니지에 계신 교민중에 가장 오래된 분이 88올림픽 이후에 이곳에 정착하고

벌써 자제분이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자제분들이 모두 프랑스교육을 받았습니다.

상사주재원들이나 대사관 가족들 역시 현지 생활에 적응하는 것, 업무 등에서 영어보다는

프랑스어를 더 자주 접하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프랑스어를 쓰게 되고 서울에 전화를 하면서도 튀니시아보다는

튀니지란 단어를 많이 쓰면서 프랑스어의 튀니지가 정착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국호가 영어로는 k 이고 프랑스어로는 c로 시작하니까

국제대회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대회에 가야 조금이라도 빨리 입장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늘 물어보는 질문들, 일본사람이냐 (아니), 그 다음이 베트남...

다른 무엇보다 앞서서 우리나라 이름을 우리 한국사람들이 발음하는대로 외국인들이 발음하는날

뿌듯하겠지요.

일본은 가끔씩 니혼으로 표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 각지에 나가서 한국을 알리는 일, 바르게 표기하고 바르게 발음하는일,


아가야 한국은 자뽕(일본의 프랑스어식 발음)이 아니란다.


 - 마그레브 3국의 언어별 명칭 -


  프랑스어 영어 아랍어 에스파냐어
 튀니지 튀니지 (Tunisie)
 튀니시아 (Tunisia)
 튜니스 튜네스 (Tunez)
 모로코 마로크 (Maroc)
 모로코 (Morocco)
 마그레브 악사
 마루에코스 (Marruecos)
 알제리 알제리 (Algerie)
 알제리아 (Algeria)
 알 자자이르
 아르헬리아 (Arge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