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블로그

3번의 마라톤 대회 참가 동안 전반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식사 시간 빈자리가 있어서 앉으려 하면 "미안하지만 이 자리는 벌써 예약된 자리라 (앉지 마세요)" 마치 차별을 당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도... 어쩌면 늘 혼자 다니는 이유로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지도 ..

올해 세번째로 참가하는 알제리 사막 마라톤, 추억, 어떤 기억이 있었을까요? 1.2일 아침 새벽 5시 모든 경기를 다 마치고 이제 알제 공항에 도착해서 혼자 커피를 마시던 추억, 2780미터 고도의 아쉬크람에 올라 장엄한 대자연 앞에서 망연자실하던 생각 그와중에 마신 메데아 포도주, 정말 맛있었습니..

우리 운전기사인 모하메드는 가끔 대형덤프트럭을 볼때마다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자기 꿈은 남쪽 사하라에서 대형트럭을 모는 것이라고,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눈매가 살아있고, 아직 꿈이 있긴 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에서 그냥 트럭을 볼때마다 꿈이 되살아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