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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언론, 인터넷 사정

자넷트 2009. 5. 24. 22:31

알제리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좋은 것은 유튜브를 사용할수 있다는 것,

마음껏 신나는 노래를 들을수 있지요, 로드 스튜어트의 세일링, 조용필의 정,

it must have been love.

 

물론 튀니스와의 비교평가입니다. 튀니지에서는 알제리 주요일간인 알 와탄 이 막혀있는데

인터넷 필요없이 10원(10디나르= 178원)만 주면 신문 한부를 살수 있으니까 너무 좋습니다.

 

알제리는 어떻게 보면 아주 끝내주는 나라입니다.

12시까지 오전 근무 후 2시간 점심시간 오후 근무는 2-4시 오후 4시부터 퇴근차량으로 벌써 혼잡해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공무원들 얘기이긴 하지만...

 

시간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주 신문종류가 많습니다. 한 20개는 되는것 같지요.

튀니지에서의 관영신문, 집권당 신문, 2개 민간소유 신문 만 있던 상황에서

이곳에서는 읽을 것이 너무 많고, 신문을 스크랩하고 타이틀만 보고 자려해도

12시가 그냥 넘어갑니다.

 

그런데 인터넷 사정은 그리 좋으것 같지 않습니다.

과거에 가졌던 느낌은 알제리가 그리 인터넷 사정이 나뻣던 것은 아닌데,

며칠전 어느 일간지의 기사를 보면 약간 코믹한 점은 있지만

알제리에서 사이버카페를 열려면 유엔 결의안이 통과되야 한다는

상당히 오픈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제밤 사이버카페에서 이곳 관보를 보려 하니까 사이트가 저절로 닫혀 버립니다.

알제리는 돈도 있고, 기술도 원한다면 어디서든지 쉽게 구할수 있을텐데

왜 이리 인터넷 사정이 안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튀니지도 물론 통제가 심하긴 하지만 인터넷이 이제는 필연적인 것이란 사실을 인정하고

정권에 해가 되지 않는 한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상황입니다.

 

알제리, 석유, 그럼 석유가 다 떨어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것이 다 virtual 화 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인터넷 활용을 등한시 한다면

결과는 뻔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초스피드 인터넷 기술을 알제리에 수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미 시도가 됬는지도 모르겠지만...

 

서울은 일요일이지만 이곳에서는 한국의 화요일에 해당하는 날입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