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스와 치마가 도대체 구분이 안가는 한국의 현실 상황에서
근 10여년을 외국, 튀니지에서 살고 있는 내가 그곳에서 추구했던 가치는 무었이고,
내가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내가 장래에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본다.
얼마전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을 때의 일이다. 성실하게 생긴 한 젊은이가 자리에서 열심히 책을 보고 있고,
마침 좌우로 한자리씩 빈자리가 있는 상황에서 두 젊은이가 지하철을 탔고, 한친구는 자리에 앉았는데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에 한친구는 그 친구앞에 서 있었다.
그 열심히 책을 보는 친구가 엉덩이를 약간 이동만 해도 그 두 젊은이는 나란히 같이 앉았을 텐데.
아마도 서울의 문제는 도대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것.
방송매체에서 봉사를 얘기하지만 이것은 애해관계와 관련된 것일뿐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한편 빤쓰를 입고 다녀도 그래도 책 한권은 손에 들고다니는 것이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의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우리 IT 산업의 문제가 무었인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
돈이 되는 소프트쪽에 신경을 쓰고 세계 최고를 외치지만
그것은 실제 우물안 개구리의 외침이라는 것.
가장 흔한 문서파일인 pdf 문서를 열려해도 아도브가 깔려있지 않다는 것.
인터넷 익스플러러 (한국의 대부분의 부라우저)로는 adobe.com 이 열리지 않고
firefox 부라우저를 사용해야만 그나마 아도브에 접근해 다운받을 수 있는 현실.
최고, 자화자찬의 최고.
타인에 무관심하고, 영어를 조상처럼 떠받들지만 타임지를 살수있는 서점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
우리대한민국에서 지금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무었일까?
돈, 영어, 인터넷
왜 돈을 버는 것일까? 무덤에 싸갖고 가는 것도 아닌데 좀 쓰면서 살지.
영어, 아마도 영어몰입교육의 시초가 말레이지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최근보도에 말레이지아는 이 몰입교육을 포기하기로 했다 하는데,
실제 튀니지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 얘기론 모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
외국어 습득도 힘들다 하는데,
우리나라 어디에서 평상시에 국어사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국어의 충분한 어휘력, 구사력에 비래해 외국어 습득도 쉽다고 합니다.
이번 사태에서 알려졌듯이 기본이 없이 응용쪽만 강조하는 세태 (쩐 !!!)
영어도 안되고, 기타 외국어는 이루 말할수도 없는 비참한 상황.
이런 여러가지 생각들...
한편 긍정적인 것은 이젠 도라이도 서울에서 꿈을 펼칠수 있는 상황이 오지 않았나?
여행, 인터넷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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