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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신종플루와 무책임한 알제리보건부

자넷트 2009. 12. 10. 10:50

신종플루(대부분 국가에서는 돼지독감이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신종플루로 부르고 있습니다.)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고,

알제리의 현재 관심사는 언제 신종플루 백신이 알제리에 도착할까?


12.7일 도착하기로 한 90만명분의 백신은 보건부 장관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도착하지 않고 있고,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감추고 덮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세계 어디나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들의 행태는 거의 비슷한것 같습니다.

사실을 감추고, 분명한 사실을 아니라 부정하고, 속죄양을 찾는


러시아 잠수함 침몰에서 보여준 러시아 지도부의 감추기, 중국의 조류독감에 대한 보도관제.

그러나 최근 러시아 페름 디스코택 화재시 국가애도의 날을 선포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중국도 이제는 더이상 감추기에 급급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것 같습니다.


어제 이곳 와탄 신문에 실린 보도들,

병원에서 신종플루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이 치료중 감염에 대비한 대책이 전무한 것에 대해 데모를 하고,

어제 12명으로 공식 발표된 신종플루 사망자 12명에서 하루만에 1명이 더 추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0명으로 줄었습니다.

보건부에서는 이제 더 이상 신종플루 사망자 수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감추려는 의도?

애매하게도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검사하는 알제 파스퇴르 연구소장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직위해제되었습니다. (속죄양)


잘려야 될 사람은 보건부 장관일것 같은데?

벌써 오래전부터 장관이 알제리는 백신을 잘 비출하고 있고 추가로 계속 도착할 것이라 공언했는데

이는 말짱 거짓말 이었다는 거지요.


일반 서민들의 반응은 아주 냉소작입니다.

지도층 인사들은 이미 백신을 맞았다고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책임있고 덕망있는 지도자라면 힘없는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공개하고 모두가 같이 해결책을 칮으려 노력하는 것이 어떨지.

감추고 또 감추고 또 감추다가 이제 백신을 구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아예 정보를 막으려는 작태

그동안 이런 공포에 노출된 서민들의 고통은 어떻게 해야 할가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언론에서 자세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알제리 정부는 돈이 아주 많습니다. 매년 4-500억 불의 원유수입

이돈으로 미리미리 백신을 구입해 놓던지,

항상 사고가 터져야 그때서야 움직이기 시작하는 모습 정말 답답하군요.


우리도 타산지석으로 어떤 국가중대사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국가와 국민이 짐을 같이 지는, 능력도 안되는데 정부가 혼자 해결하려 끙긍거리지 말고,

오픈하고 같이 얘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