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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알제리 사막 마라톤(타마라셋) - 2

자넷트 2010. 1. 12. 09:33

매번 기록이 그리 과히 좋지 않으면서도 오거나이저에게 강력히 주장하는 것은 좀더 세게 돌리자,

42 km를 14k로 3회에 나누어 할 것이 아니라 한 20k씩 3회 60k는 어떨까를 매번 강력하게 어필해 보지만

오거나이전인 레즈칸 님의 생각은 사막 마라톤이 핵심이긴 하지만

알제리를 유럽인에게 알리고 관광,문화,마라톤이 믹스된 형태를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올해 이분이 이 사막마라톤을 주최한지도 10회를 맞이했고, 그래서 조그만 축하행사도 가졌고

3번째 참가해서야 알아지만 이분의 생일이 12.30 일이어서 매년 마라톤 기간중 생일축하를 한다고 합니다.

55세에 마라톤 행사를 시작해서 65세 에 10회 행사를 치르는 성취감

지난해에는 11.1에 알제 42k 마라톤 행사도 주최했고,

올해부터는 사막마라톤을 4.11월 2회에 걸쳐 주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알제리 사막 마라톤 행사의 기본 일정은 오전 14k 사막 마라톤, 점심은 행사장 근처에서 야외식사,

보통 도착지점 근처의 마을 회관이나 지자체에서 점심을 준비합니다.

오후엔 행사장 근처의 유적 관광,

저녁식사이후엔 교수님들의 강연 그후엔 지역 음악 밴드의 공연


올해는 사실은 모두가 좋아했지만 거의 모든 강연이 취소되고 현지 투아레그족 음악밴드의 공연으로 대치되었습니다.

첫 14k는 이름은 알수없는 큰 바위봉우리 근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기록은 14 k에 1.36' 20"

매번 느끼는 것이긴 하지만 잘 뛴것 같은데 기록은 그리 좋지 않고

그럭저럭 했다는 느낌이 들면 기록이 훨씬 좋은 것이 참 이상합니다.

기분과 실제는 다르기 때문일까?

같은 동년배의 올드미스를 만나 뭔가 통하는 것 같은 느낌, 에어로빅 강사인데 뭔가 동년배간의 교감이

오고가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혼자이긴 하지만 친구가 있다는.



 사막 마라톤 대회의 베이스캠프인 타마라셋 아드리안 청소년 캠핑장과 캠핑장 뒷편의 아드리안 돌산

 아드리안은  현지 투아레그어로 이가 빠진 사람이란 뜻으로 돌산의 이가 빠진 것에서 유래.


 첫 14k 의 출발 지점 근처 돌봉우리